‘답변’

2011년 12월 8일

아아! 위안을 주는 것, 살게 만드는 것은 바로 죽음이다.
그것이 삶의 목표, 그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묘약처럼 우리를 가득 채워 취하게 하는,
날이 저물 때까지 걸을 수 있는 용기를 주는.

폭풍우, 눈보라, 서리를 관통하는,
그것은 우리의 캄캄한 지평에서 떨리는 광채다
그것은 책에 쓰인 그 유명한 여관이다,
우리가 먹고, 자고, 앉아 쉴 수 있을..

-‘가난한 자들의 죽음’ 중, 샤를 보들레르

미셸 우엘벡의 소설에 낚여 보들레르의 시를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맘에 드는 ‘답변’.

 

#잡설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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