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답지 않게 젊게..?

2015년 1월 6일

어제 경리단의 어느 펍에 놀러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나이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난 서른이다 이랬는데 왜들 놀라는 건지. 훨씬 많아 보인다나.

그런데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 조금은 착잡하다. 예를 들어 나보다 세네 살 많은 누나가 동년배 아니면 더 많은 줄 알았다 해서 날 당황하게 했다.

물론 내가 꾸미지도 않고 엉망으로 해놓고 다니니 그렇다 치더라도 그런 예상치 않은 놀람들은 나를 시무룩하게 만든다. 말투, 행동들 때문에 그런가?

오늘 우연히 친구를 만나 이런 이야기를 털어놨더니 이러더라. 너의 지금 덕력은 도저히 너의 나이에 도달할 수 없는 거여서 나이 많게 느껴져. 다방면에 걸쳐 덕질을 하잖아. 뭐랄까, 나이에 비해 꽤 젊게 사는 사람이 떠오르지. 다들 그렇게 느끼는 아닐까?

결론은 내 덕력이었나. 그럼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덕스러움을 감추면 젊어 보일 수 있나? 허나 거울을 보면서도 평소 내 행동 경향을 되새기면서도 느끼는 거지만, 난 안 될 거야 아마.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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