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타기.

2013년 10월 1일

최근 유행하는 레포츠에 푹 빠져 있다. “가을 타기” 방구석에 가만 앉아 있음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 일부러 나가 걷고, 혼자만의 계획을 더 빡빡하게 세운다. 마침 이번 주엔 학습심리학, 발달심리학 수시고사를 쳐야 해서 공부하고, 사이사이에 책을 여러 권 돌려 가면서 읽는다. 좀 버티면 부산국제영화제. 해운대 돌아다니면서 하루에 영화 4편씩 모두 17편 정도 보겠지. 다음 주에 서울 올라가면 의료 봉사하고, 강의 듣고, 걷고, 연극 두 편 보고. 다다음 주엔 서울 국제공연예술제. 그리고 사이버대학 중간고사. 현대 무용 한 편 보고 막간에 노트북 펴서 시험 보고, 걷고, 다시 무용 보고. 광주 내려 가서 디자인비엔날레 함 둘러보고. 매주 서울~경주~부산 오가고. 연극, 판소리, 영화, 책.. 아주 촘촘해서 탈진과 인지과부하가 올 정도다. 더 끼워 넣을 틈이 없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허전해 하겠지. 이렇게 가을을 타고 나면 기진맥진한 채 11월을 맞을 거고. 헷갈린다. 그저 늘 하던 대로 외로움을 벗어나려는 몸부림 아닐 지. 에라 모르겠다. 씐나게 가을이나 타자.

#잡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