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추억

2012년 10월 15일

‘이게 개봉이 될까요?..’ 전주영화제에서 시네토크 중 김재환 감독이 조심스럽게 한 말이다. 대선 전 영화관에서 상영되면 미칠 파장이 꽤 클 거라 그렇지.. 근데 개봉이 확정되었다. “MB의 추억”.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이 ‘주연’은 현 대한민국 대통령이다. 감독은 2007년 대선 후보의 재래시장, 거리연설, 단체율동(?), TV광고에 이르기까지 선거 전에 범람했던 이미지와 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그리고 현재와 대비시킨다. ‘단순히 반한나라당, 반MB 정서로 만든 게 아닙니다. 5년 후엔 근혜의 추억 혹은 철수의 추억이 나오지 않겠어요?’ 이 영화는 유권자뿐만 아닌 후보들에게도 경각심을 던져준다. 무책임하게 던진 공약은 기록되고 이렇게 공개될 것이라는 경고..

자칭 ‘정산’ 코미디인 “MB의 추억”을 선뜻 추천하긴 힘들다. 새누리당 지지자는 쳐다보지도 않을 거고 야당 지지자들 중 한 시간 넘게 그 분의 얼굴과 음성을 견뎌낼 사람이 있을지도 의문이니까. 허나 거슬리는 비위를 잠시 진정시키고 영화를 본다면 감독의 전 작품인 “트루맛쇼” 보다 찐한 재미와 신랄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2012년 10월 18일 개봉!
예고편 : http://youtu.be/eqr0QyOyw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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