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

2012년 4월 26일
http://youtu.be/vd5VVELfWC8

Spring this year has got me feeling like a horse that never left the post;
I lie in my room staring up at the ceiling,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

Morning`s kiss wakes tres and flowers,
And to them I`d like to make a toast;
I walk in the park just to kill lonely hours,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

All afternoon those birds twitter twit,
I know the tune, “This is love, this is it!”
Heard it before and I know the score,
And I`ve decided that Spring is a bore!

Love seemed sure around the New Year,
Now it`s April, love is just a ghost;
Spring arrived on time, only what became of you, dear?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
Spring Can Really Hang You Up The Most!

조금 다른 일요일

2012년 4월 22일

그 남자의 일요일. 평상시와 달랐다. 오전 11시 40분 안동행 버스를 탄다. 일요일인데! 이사를 해야 하니 어쩔 순 없지만 이 시간에 출발해야 하다니. 꾸릿한 날의 괜한 울적함을 맥주 한 캔을 까며 달랜다. 책을 읽는 둥 마는 둥 졸다가 커튼 바깥이 아주 밝아진다. UFO 납치인가! 불행히도 아니다. 구름이 갈라진 틈으로 햇빛이 푸른 잎새가 돋아나는 나무들을 달군다. 매일 막차를 타면서 지나친, 어둠에 묻힌 경치였구나.

안동이다. 차를 몰고 영양으로 들어간다. 바닥엔 꽃잎이 흥건하지만 아직도 많은 꽃들이 무사하다. 그저 흐뭇하다. 1년 전엔 이런 근사함을 몰랐다. 영양이 어딘지도 몰랐다. 나는 어디 여긴 누구. 이젠 목적지가 바뀌었다. 영양군 수비면. 전설에 의하면 이 곳을 십승지라 부른다. 전란이 발생하여도 수비에 들어가면 생명을 도모할 수 있으리. 그럴만하군. 안동, 영주에서 80km정도 떨어져 있고 길도 험하다. 뭐 어때. 생명을 도모할 수 있다잖아.

이제 숙소. 짐을 푼다. 배경음악으론 다이아나 크롤의 Pick yourself up. 지친 이를 격려하는 가사이지만. 짐을 pick up하라는 소리 같다. 큭. 신문지에 싸여진 그릇, 아니 맥주잔을 정리한다. 맥주가 아닌 물 마시고 싶다. 구멍가게에 들어간다. 물건을 뒤적여서 생수 묶음을 찾아낸다. 유통기한은 충분하다. 할머니가 나오셔서 날 바라본다. 나도 할머니를 본다. 흥정의 기본. 먼저 말하는 이가 진다. 가격을 봐야겠네. 네 보세요. 하나에 300원이라 치고 30개니 그냥 만 원내! 4×5.. 스무 개인데요? 육천원 드릴게요. 너무 싸다. 7천원 내! 아, 네.

두근두근. 1년동안 나와 동거할 의과 형이 온다. 너 뭐 좋아해? 나 TV 보는거 좋아해. 축구보세요? 프리미어리그보지. 저두요. 술마시냐? 소주만 빼고 다 마셔요. 맥주를 사.. 좋아해요. 냉장고 보니까 MAX가 많던데 나도 MAX좋아해. MAX없음 하이트D마셔요. 나도 그런데. 대화가 끊긴다. 어색하다. 베일리즈를 살짝 탄 라떼를 대령한다. 축구보자. 맨유와 에버튼 경기. 두 팀 다 정줄 놓고. 스코어는 4:4. 졸립다. 낼 보자~ 네. 맥주 한 캔을 까며 쳇 베이커의 The thrill is gone을 듣는다..

오후 11시. 지금 쯤이면 동서울터미널에서 막차를 탈 시간인데. 내일부터 새로운 근무처와 숙소. 허나 The thrill is gone. 평상시와 조금 다른 그 남자의 일요일은 끝나간다.

적응.

2012년 4월 20일

공보의 배치가 끝났군요. 외진 곳에 갔다고 울상짓지 마세요. 도스토예프스키는 “죽음의 집의 기록” 에서 이렇게 말합디다.

“..그러나 인간의 사는 힘은 강하다. 인간은 모든 것에 익숙해질 수 있는 동물이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인간에 대한 가장 훌륭한 정의라고 생각한다.”

한적한 숲 속, 바닷가, 사투리, 장거리 운전, 풍랑주의보에 익숙해졌다고, 현실에 타협했다고 씁쓸해하지 마세요. “죄와 벌” 에서 라스콜리니코프가 웅얼거리는 걸 들어보시길.

“모든 일에 다 익숙해지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참 몹쓸 놈이다! 한데 인간 보고 이것 때문에 ‘몹쓸 놈’이라고 말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몹쓸 놈일지도 모른다.”

며루치는 국물만 내고 끝장인가 – 마종기

2012년 4월 14일

오늘 연극 “아버지”를 보다 배우 이순재 씨의 음성으로 마주친 시.. 하나의 시, 노래가 드라마를 관통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참 귀중한 순간이었다.

 

며루치는 국물만 내고 끝장인가 – 마종기

(아내는 맛있게 끓는 국물에서 며루치를
하나씩 집어내 버렸다. 국물을 다 낸 며루치는
버려야지요. 볼썽도 없고 맛도 없으니까요.)
며루치는 국물만 내고 끝장인가.

뜨겁게 끓던 그 어려운 시대에도
며루치는 곳곳에서 온몸을 던졌다.
(며루치는 비명을 쳤겠지. 뜨겁다고,
숨차다고, 아프다고, 어둡다고, 떼거리로
잡혀 생으로 말려서 온몸이 여위고
비틀어진 며루치떼의 비명을 들으면.)

시원하고 맛있는 국물을 마시면서
이제는 쓸려 나간 며루치를 기억하자.
(남해의 연한 물살, 싱싱하게 헤엄치던
은빛 비늘의 젊은 며루치떼를 생각하자.
드디어 그 긴 겨울도 지나고 있다.)

Enjoy the moment.

2012년 4월 12일

Enjoy the moment.

1. 폴리에틸렌. 1939년에 영국에서 대량생산되기 시작한 물질로 레이더에 필요한 절연 케이블을 만드는 핵심물질. 전쟁이 끝난 후 식기류, 가구, 가방, 포장재, 펜 등 다용도로 활용되었다. 50년대, 60년대까지 환경은 중요치 않았다. 총력전 뒤엔 총력 생활이 찾아왔다. 즉각적인 생산과 만족.. 플라스틱은 천천히 분해된다. 이후 쓰레기 매립지는 플라스틱으로 넘쳐난다.

2. 안동행 막차를 타기 위해 동서울터미널에 가보면 사북, 고한을 외치는 분들이 있다. 누군가 헐레벌떡 버스에 올라탄다. 도대체 무슨 일로 일요일 밤에 태백 산간으로 떠날까? 나중에 알았다. 고한역과 사북역 사이에는 강원랜드가 있었다. 아..

3. 포항시립미술관의 “Plastic Days” 에서 “Enjoy the moment” 라는 작품을 보게 되었다. 붉은 주사위가 맛깔나게 그려져 있다. 순간을 즐겨라. 작은 플라스틱 조각에 돈을 걸고. 수 천, 수 만 개의 똑 같은 주사위가 다른 이를 울렸지만 내가 쥐고 있는 건 다를거야. 요란한 광택, 대비되는 가벼움. 허나 가볍지 않은 결말.

개표의 달인.

2012년 4월 10일

생활의 달인! 이 분은 개표의 달인이십니다. 1번, 1번, 1번, 1번, 2번, 1번, 1번, 1번, 1번.. 분류하는 속도를 보세요! 우와~(효과음) 정확도를 체크 해보겠습니다. 1번, 1번, 1번, 1번.. 정말 틀림이 없군요. (엄지손가락을 올리는 개표의 달인, 주위에서 박수치는 공무원들) 플래쉬백(과거회상) 효과-신문에 광고지를 끼어넣는 알바를 하면서 땀을 흘리는 ‘과거’의 개표의 달인. 알바가 날 이렇게 만들었다! 다시 현재로. 인터뷰. 이런 속도로 하려면 힘드시지 않은가요? 네 힘들죠. 약간 손목이 아프네요. 카메라를 돌린다. ‘의료지원’ 테이블에 앉아 페이스북하면서 책을 읽는 영양군 보건소 소속 공보의.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라는 책을 내려 놓는다.(전체 편집) 개표의 달인 손목좀 봐주실래요? 네. (주어진 대본을 읽는다.) 격렬한 손목과 안륜근 운동으로 몸에 무리가 간 상태이군요. 오~(효과음) 침으로 급히 치료해야 겠어요. (자침한다.) 근데 여기 휴일 야간 수당은 얼마주나요? (편집) 몇 분이 지남(편집과 자막처리, 치료를 받은 개표의 달인이 다시 표를 분류한다.) 세상에! 더 빨라졌어요!(지나가던 행인.. 이 아닌 영양군 공무원의 자연스런 외침으로) 1번, 1번, 1번, 1번, 1번, 1번, 1번…..

 

뱃살, 옆살, 뱃살. 비만침 시술로 인한 멘붕 도중에 선거관리위원회 명찰을 받고 나서, 망상 스케치..

귀인.

2012년 4월 8일

응, 엄마. 밥은 먹고 다니냐? 아니. 돌아다니는 게 재미있어? 당연하지. 잘 놀고 돌아오렴. 언제나 기도한단다. 귀인상봉貴人相逢, 악인원리惡人遠離~ 귀인을 만나고 악인을 멀리하길. 좋은 사람 만나라는 소리라지만. 귀인은 뭐고 악인은 뭔지. 평가 지표가 있나. 요거 참 애매합니다. 제가 정해드립니다. 사람을 만날 때 나에게 도움이 되면 귀인이에요. 아니면 버려요. 첨부터 잘해주면 손해야. 재빨리 손실을 계산해서 분류표에 넣자구. 여기 명함 받으십시오. 아 네. 넌 쓸만해 보이니 귀인 카테고리에, 저 명함은 악인 카테고리 그런 거 없고 버려. 처음부터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봤자 누군가와의 만남이 끊어지고 후에 돌이켜보면 모호해진다. 이런 건 좋았지만 저런 건 나빴지. 봐줄 만 했어. 그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봐. 내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반응이 달라질 수도 있잖아. 사기꾼에게 귀인이란? 피해자에게 악인이란?.. 엄마의 안부 전화를 받았을 뿐인데 웬 브레인스토밍. 큭. 귀인, 악인인지 계산하지 않고 그저 상대방에게 귀인이 되려고 노력하는 평행우주가 존재한다면, 참 근사할텐데.

이제는 달이 구른다.

2012년 4월 5일

밤에 산책을 나간다. 영양군의 하늘에 있는 달이 왜이리 큰지. 보름인가? 골목을 지나면서 다시 하늘을 본다. 달은 그대로 있다. 총선 때문인지 군청 가까이에 후보들의 사진이 붙어있다. 웃고 있다. 오늘은 장날이다. 많은 후보들이 유세를 하러 나왔지. 영양군을 발전시키겠다는 두루뭉실한 약속들 혹은 두메산골에 휴양시설을 세우겠다는, 구체적이고 파괴적인 약속들. 자신을 뽑으면 변화가 올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지역이 지역이다 보니 인물은 바뀌어도 당은 바뀌지 않을 거다 아마. 하늘을 본다. 달은 그대로 있다. 이제 군민회관을 지나, 낯익은 알코올성 좀비들을 지나쳐 운동장으로 올라간다. 10시20분 쯤에 운동장의 조명이 꺼진다. 정말이지 어둡고 고요해서 근사하다. 하늘만 봐도 기분이 좋다. 역시나 달은 그대로 있더라. 지난 주말 대학로의 어느 미술관에서 마주친 작품 하나가 생각난다. 관람객이 앞에서 바퀴를 굴리면 끈과 톱니바퀴로 연결된 장치가 요란하게 작동하고 그렇게 희미해져가는 동력은 거대한 나무 원판에 전달된다. 내가 바퀴를 열심히 굴리면 저 원판이 돌아갈거야.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어 거꾸로도 돌려보지만 그대로다. 거대한 원판 앞에 있는 현란하고 소란스러운 톱니바퀴의 회전 덕분에 뭔 일이 있을 것 같지만. 없다. 속임수였나. 다시 하늘을 본다. “달은 그대로 있다.” 그래. 이게 제목이었을 거야. 관사에 들어간다. 가방을 뒤져 그 작품의 이름을 확인한다.

 

“이제는 달이 구른다” – 한계륜 作 … 진짜? 구른다고? 구르겠지?..

Beginners, 2010

많은 멜로 영화가 애틋함을 위해 기억 혹은 추억이라는 소재를 만지작거린다. “비기너스”는 특이하게 그걸 넘어서 회상이 주를 이루는데, 그것도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주인공 올리버는 아버지의 유물을 정리하며 생각에 빠진다. 과거로. 어머니와 사별을 하신 아버지가 아들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한다. 아들은 그 동안 부모님의 생활이 어땠는지 돌이켜본다. 더 과거로. 어린 시절 이해되지 않던 어머니의 행동이 기억난다..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억이지만 이게 정확하리란 보장은 없다. 머리에 각인되었다고 믿었던, 아버지가 커밍아웃했던 순간에 입었던 옷이 보라색 니트인지, 잠옷인지 가물가물하고 유년 시절의 회상 장면의 배치도 뒤죽박죽이다. 뭐가 먼저고 뭐가 나중이지? 내가 지금 사귀는 사람과 이 모양, 이 꼴인 건 이런 과거들 때문 아닌가.

그러나 그의 기억 속에서 재현된 아버지는 아들과는 달리 ‘현재’ 에 대한 애착으로 기억들을 쫓아낸 존재였다. 암때문에 시한부 인생이었지만 하고 싶은 일을 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열심히 놀았다. 기억의 개입을 벗어 던진 그는 ‘어쨌든’ 자유로웠다. 결국 아버지는 아들에게 길을 제시해준 셈이다. 삶의 편린을 뒤에다 던져두고 “Beginner”가 되어라. 쉽지 않은 일이다. 올리버는 자신을 눌러왔던 기억을 버릴 수 있을까?

금요일 밤마다 아무런 영화나 골라잡아 보다가 얻어 걸린, 기억이라는 소재를 따뜻하면서도 나름 독특한 연출로 그려낸 영화 “비기너스”. 언제나 사전정보 없이 보는 터라 성공확률은 반반이지만 이 맛에 영화를 본다.ㅎ

 

그 남자의 화요일.

2012년 4월 3일

그 남자의 화요일은 심상치 않다. 모든 일은 비만침에서 시작된다. 오전부터 다른 이의 늘어진 뱃살을 부여잡고 포 뜨듯이 침을 찌른다. 아이고. 이럴 줄 알았으면 살찌지 말걸 그랬어요. 말없이 기계적으로 미소를 지으며 생각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비만 클리닉을 하지 말걸. 다음. 이번에 들어온 사람은 겨드랑이 살을 흔들며 이 부위가 신경 쓰인다고 한다. 아찔해진 정신을 재빨리 진정시키고 복부부터 관리하자고 설득한다. 막간에 기분전환을 하려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을 틀어놓는다. 반도네온의 흐느낌에 눈을 감으며 상상한다. 남녀의 춤사위를..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데 여자의 겨드랑이 살이 흔들린다. 아. 이런. 주말에 뭐 할지 생각해보자. 약속은 없다. 저번에 친구의 소개팅 제안을 거절한 게 아쉽긴 하지만. 다시 연락해볼까. 아냐, 보기 힘든 연극을 예매해놨잖아. 근데 프로그램을 보니 비극에 가까울 듯하다. 힘이 빠진다. 똑똑. 이를 악문다. 살은 적이자 원수다. 기필코 없애고 말리. 너도 불과 2년 전엔 저렇지 않았나? 심했지. 근데 왜? 사람들은 나와 같지 않아. 무슨 뜻이지? 아무런 의지도 없이 숨쉬듯이 먹으면서 여길 오잖아. 큭, 그저 너의 능력 부족이겠지. 뭐라고? 똑똑. 쌤. 쌤? 다음 분 오셨어요. 뱃살, 옆살, 뱃살.. 어느덧 5시가 넘어간다. 문득 오늘 커피를 한 잔도 마시지 않음을 깨닫는다. 잔 바닥에 설탕을 약간 깔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들이킨다. 한 잔 더. 그리고 메르세데스 소사의 Gracias a la vida를 튼다. “내게 이토록 많은 것을 준 삶에 감사합니다. 삶은 내게 웃음과 눈물을 주어 슬픔과 행복을 구별할 수 있게 해주었고, 내 슬픔과 행복은 나의 노래와 여러분들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이 노래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들 모두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모든 노래가 그러하듯 내게 이토록 많은 것을 준 삶이여, 감사합니다.” 잠시 햇살이 비친다. 편안해진다. 카페인 탓인지. 노래 덕분인지. 저녁 뭐 먹지. 삼겹살이 퍼뜩 생각난다. 아. 이런. 그 남자의 화요일은 저물어 간다.

http://youtu.be/AgBl-0TBIsY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2012년 4월 1일

거칠거칠. 까칠까칠. 그리고 분노. 최근에 나온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을 읽고 느낀 감정이랄까. 주진우 기자의 취재 뒷야그는 아무렇게나 툭툭 던져대는 듯한 문체이지만 그 자체의 몰입도는 대단하다. 허나 정부, 종교 단체, 재벌의 어두운 이면들에 관한 것들이니 내가 도대체 어디서 살고 있는 가하고 자문하게 된다. 시사인, 시사저널의 기사를 싣고 그 후에 숨겨진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구성으로 놓친 과거사를 돌이켜보는 의미도 크다. 밀란 쿤데라가 이렇게 말했지. “권력에 대한 인간의 투쟁이란 바로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이다.” 잊지 말자.. 힘을 함부로 쓰는 자들에게 짱돌을 계속 던지는 ‘돈키호테’ 주진우 기자에게 찬사를 바친다. 여담으로 이 책과 곁들여서 김용진 기자의 “그들은 아는, 우리만 모르는” ( http://goo.gl/GD2VH ) 도 읽으면 분노 게이지가 가득 찰거다..